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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타는 지하철’ 출근길 달렸다

새해 첫 출근길인 3일, 승객 100여명이 불이 난 지하철을 약 7분간 타고 달리는 아찔한 일이 벌어졌다. 승객이 화재 경보를 울렸으나 승무원은 운행을 계속했다. 다행히 인명 피해는

새해 첫 출근길인 3일, 승객 100여명이 불이 난 지하철을 약 7분간 타고 달리는 아찔한 일이 벌어졌다.

승객이 화재 경보를 울렸으나 승무원은 운행을 계속했다.

다행히 인명 피해는 없었지만 자칫 2년 전 대구 지하철 참사와 같은 대형 참사로 이어질 뻔했다.

화재는 오전 7시12분쯤 서울 지하철 7호선 7017호 열차가 가리봉역을 출발해 철산역으로 달리던 도중 7번 객차에서 일어났다.

목격자들은 “등산복 차림 50대 중반 남자가 신문지에 투명한 액체를 뿌리자 ‘펑’ 소리와 함께 불이 붙었다”고 말했다.

불은 좌석에 옮아붙었고 놀란 승객들은 옆 차량으로 피한 뒤 철산역에서 내렸다. 50대 방화 용의자도 이때 도주했다.

하지만 열차는 불이 난 상태에서 화재 사실을 모르는 승객 100여명을 태운 채 철산역을 출발해 광명사거리역까지 그대로 질주했다.

화재 발생 7분 후인 오전 7시19분쯤 열차는 광명사거리역에 도착했고, 화재 사실을 뒤늦게 안 역무원들이 승객들을 모두 내리게 한 뒤 불을 껐다.

하지만 열차가 승객 없이 종착역인 온수역을 향해 달리자 불은 다시 타올랐고, 온수역에 도착한 뒤 119소방대원들에 의해 최종 진화됐다.

이날 화재로 승객 윤모(여·65)씨가 손등에 화상을 입었고, 열차 8개 차량 중 2량이 모두 불타고 1량이 절반 정도 불탔다.

또 7호선 신풍~온수 구간이 3시간 30여분 동안 운행이 중단돼 출근길 승객들이 큰 불편을 겪었다.



지하철 방화사건 용의자 긴급 체포

지하철 7호선 방화사건을 수사중인 경기도 광명경찰서는 4일 용의자인 노숙자 윤모(48)씨를 현주건조물방화치상 혐의로 긴급체포했다.

경찰은 이날 방화 당시 목격자(24.여)에게 윤씨의 인상착의를 확인한 결과, "범인과 일치한다"는 진술을 확보했다.

이 목격자는 경찰에서 "범인과 출입문을 사이에 두고 같은 방향으로 앉아있었는데 범인이 배낭에서 신문지를 꺼내 물 같은 것을 뿌린 뒤 불을 붙이며 내쪽을 봐 얼굴을 기억하고 있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또 용의자 윤씨가 입고있던 바지 일부가 불에 타고 신고 있던 군화형 구두에 방화 때 사용된 것으로 추정되는 인화성 물질의 냄새가 나는 점을 확인했다.

경찰은 윤씨가 지난해 12월22일 밤부터 23일 새벽까지 경기도 수원시 팔달구 매산로 수원역 주변 약국과 주택가 쓰레기 더미에 불을 붙였다 검거된 적이 있는 점도 확인했다.

오늘 5개部處 개각

노무현 대통령은 4일 5개 부처 장관을 교체하는 개각을 단행할 것으로 3일 알려졌다.

여권의 핵심 관계자는 이날 “새 각료 제청권을 행사할 이해찬 총리가 5일 인도네시아로 출국하게 돼 있어 일정상 4일 개각이 이뤄져야 하는 상황”이라고 했다.

경질 대상으로는 교육부총리, 행자부장관, 산자부장관, 여성부장관 등이 거론되고 있다.

열린우리당은 이번 개각에서 소속 의원들이 입각하기를 강하게 희망했으나 거의 반영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올해 예산 66.7% 상반기 배정

정부는 경제활성화를 위해 사회간접자본(SOC)예산의 86.6%, 수출.중소기업 지원예산의 76.4%를 조기배정하는 등 올해 총예산의 66.7%를 상반기에 배정한다.

정부는 4일 국무회의를 열고 올해 예산배정계획 및 자금계획을 확정한다.

정부는 상반기중 재정이 59%, 100조원이 집행되도록 한다는 목표 아래 공사계약등 지출행위의 기준이 되는 세출예산을 전체의 66.7%인 130조원을 상반기에 배정하기로 했다.

또 실제 정부지출의 재원이 되는 자금은 62%, 121조원을 상반기에 배정하기로했다.

예산의 경우 지난해에 비해 상반기 배정비율이 3.0%포인트, 자금은 8.0%포인트높아진 것이다.

"민노총 노사정위 조건부 복귀 땐 수용하지 않을 것"

김대환 노동부 장관은 "민주노총이 조건부로 노사정위원회에 복귀하겠다면 수용하지 않을 방침"이라고 밝혔다.

김 장관은 지난해 12월 28일 중앙일보 경제포럼에 참석해 토론하면서 "민주노총이 조건 없이 노사정위에 복귀하라는 것이 국민 대다수의 여론"이라면서 "만약 민주노총이 1월 하순께 조건부로 노사정위 복귀를 결정하면 정부도 '사회적 대타협'을 포기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김 장관은 전국공무원노조(전공노)에 대해서도 원칙적으로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새해에도 법과 원칙을 강조하는 방향으로 노동정책을 펴 나갈 것"이라면서 "전공노 문제도 철저히 대응하라는 것이 국민이 원하는 바"라고 지적했다.

종소세 과표 5억넘는 사람 3년새 2배 늘어

종합소득세 과세표준(공제액을 뺀 액수)이 5억원을 넘는 고소득자가 지난 3년간 두 배 가까이 급증했다.

또 근로소득세 과세표준이 8,000만원을 넘는 고액 연봉자도 3만1,000명으로 계속 늘어나고 있다.

3일 국세청 ‘국세통계연보’에 따르면 2003년 현재 종합소득 과표가 5억원을 넘는 최상위 등급자는 3,627명으로 2000년(1,910명)에 비해 52.7%나 급증했다.

이들이 전체 종합소득세 납부 대상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같은 기간 0.1%에서 0.2%로, 납부 종합소득세액 비중도 16.9%(9,225억6,300만원)에서 22.6%(1조6,396억8,900만원)로 크게 높아졌다.

특히 ‘종합소득세 10분위 분포’를 보면 상위 10%가 21만1,453명으로 3년 전보다 76.4%나 늘었으며, 이들의 소득금액 비중도 47.8%에서 53.1%로 증가했다.


히타치, 개인용 컴퓨터 대신 네트워크 컴퓨터로

일본의 히타치그룹이 사내 업무용 PC 30만대를 모두 사내 네트워크 단말기(NC : Network Computer)로 교체하기로 했다.

계열사를 통해 연간 60만대의 PC를 만들어온 이 회사에서 PC의 모습은 사라지게 되는 것이다.

PC로 인한 사내 정보 유출이 심각한 수준에 달했다는 판단에서다.


조선일보 KBS 토요명화 빼고 '겨울연가' 재방

KBS는 8일부터 ‘겨울연가’ 재방영을 토요명화 시간에 편성했다.

일본에서 엄청난 한류 바람을 몰아온 그 드라마를 다시 본다는 게 이유다.

‘토요명화’는 ‘겨울연가’ 재방영 기간(10주) 동안 아예 빠져 버렸다.

KBS의 이 같은 처사에 시청자들 반발이 거세다. 인터넷포털 ‘다음’에는 ‘토요명화 대신 겨울연가 편성 반대한다’는 항의서명 운동이 벌어져 3일 오후까지 7000여명이 서명을 하기도 했다.


중앙일보 열린우리, 노선투쟁 격랑 속으로

이부영 의장은 3일 전격 사퇴를 선언하며 "여야의 과격노선과 과감한 투쟁도 불사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그러면서 "한나라당과 대화.타협의 노선을 택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물론 표적은 당내 강경파다.

열린우리당 내부의 노선투쟁이 본격화하는 양상이다.

여당 지도부는 이날로 공백상태가 됐다. 이미경.김혁규.한명숙 상임중앙위원도 사퇴했다.

당 중진들의 협의체인 기획자문위원회(위원장 임채정)도 해산키로 했다. 가능성은 두 갈래다.

중진들을 중심으로 한 온건파가 비대위를 주도하거나 강경파가 전면에 나서는 경우다.


한겨레 국민총소득은 10위… 1인당소득은 24위

우리나라 국민들이 생산 활동으로 벌어들인 소득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30개국 가운데 10번째이지만, 1인당 국민소득은 24위에 머문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행이 3일 주요 국가 간의 경제 수준을 비교하기 위해 펴낸 <경제협력개발기구 국가의 국민계정 주요 지표>를 보면, 한 나라의 경제 규모를 나타내는 국민총소득(GNI)에서 우리나라는 2003년 말 현재 6061억달러로 멕시코(2002년 6359억달러)에 이어 10위를 차지했다. 상위권인 셈이다.

그러나 1인당 국민소득은 1만2646달러에 그쳐 24위로 하위권에 머물렀다.

이처럼 우리나라의 국민총소득 순위와 1인당 국민소득의 격차가 큰 것은, 전체 인구는 적지 않지만 1인당 부가가치 생산성은 다른 나라보다 떨어지기 때문이다.


한국일보 장성진급 비리 법정 격돌

육군 장성진급 비리에 연루된 육군본부 인사담당 장교들에 대한 군사법원 재판이 21일부터 시작된다.

법정에서는 장성진급에 육본의 조직적 비리가 개입됐다는 군 검찰의 주장에 대해 육군이 조목조목 반박할 것으로 보여 불꽃 튀는 공방이 예상된다.

국방부는 기소자 가운데 육본 인사관리처 L준장이 포함된 점을 감안해 공군소장(합참 교리훈련부장)을 재판장으로 하는 3명의 재판부를 구성했다.

재판부는 진급심사 전에 ‘유력 경쟁자 명단’을 작성해 진급심사를 방해한 혐의로 기소된 육본 인사관리처 L준장과 C중령 및 진급 대상자들의 인사자료 기록을 고의로 변조ㆍ누락한 혐의로 기소된 J대령과 J중령을 상대로 공문서 위조나 공무집행방해죄를 판정하게 된다.


경향신문 음식쓰레기 대란 오나

새해부터 음식물쓰레기의 직매립이 금지됐지만 처리시설 부족과 홍보부족 등으로 일부 지역 쓰레기매립지에서는 음식물쓰레기 차량을 되돌려 보내는 등 시행 초기부터 차질이 빚어졌다.

특히 수도권매립지 등은 적발된 쓰레기 처리업체에 대해 최고 15일까지 쓰레기 반입금지조치를 내릴 방침이어서 쓰레기대란이 우려되고 있다.

수도권 일대 쓰레기를 매립하는 인천 서구 백석동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는 3일 쓰레기 반입 차량에 대한 전수검사 등을 통해 인천 남동구 쓰레기 운반차량 15t트럭 1대를 적발한 데 이어 서울 종로구와 서초구, 동대문구 소속 운반차량 등 모두 4대를 적발했다.

공사측은 “음식물쓰레기가 계속 반입될 경우 해당 업체 모든 차량의 쓰레기 반입을 정지하기로 했기 때문에 7일간의 경과기간 규정이 끝나는 이달 중순부터 쓰레기 반입이 중단되는 사태가 벌어질 수도 있다”고 경고했다.


국민일보 이공계 채용목표제 2분기 시행

올 2·4분기부터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이공계 전공자 채용목표제’가 시행돼 이공계 출신 취업난에 다소나마 숨통이 트일 것으로 보인다.

3일 재정경제부와 과학기술부 등에 따르면 정부는 우수 이공계 인력 육성과 이공계 취업난 해소를 위해 정부 산하기관이나 출연기관이 일정 비율의 이공계 졸업자를 신규 채용토록 하는 제도를 시행키로 하고 구체적인 계획 마련에 들어갔다.

정부 관계자는 “채용목표제를 가능한 한 빨리 시행한다는 게 정부 방침”이라며 “올 2·4분기 시행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동아일보 北 ‘가족단위 경작제’ 도입

북한이 과감한 농업개혁 조치를 잇달아 내놓고 있다.

중국이 1978년 본격적인 개혁 개방을 추진하면서 단행한 농업개혁의 첫 단계를 넘어서고 있다는 데에 전문가들의 의견이 일치한다.

북한 당국은 개혁이 사회주의 기본원칙인 집단주의를 훼손할까 우려하고 있다.

그러나 농업개혁을 통한 생산력 향상으로 사회주의 경제 개혁에 성공한 중국과 베트남의 경험을 뒤따르지 않을 수 없는 것으로 보인다.



덧말 서울시가 덕수궁 대한문 보수공사로 지난해 6월 중단된 왕궁 수문장 교대의식을 지난해 말부터 시청 앞 광장에서 하루 3차례 열고 있어 논란이 일고 있네요.

서울시는 “겨울에 시청 앞 광장의 문화적 활용도를 높이고, 외국인들한테서 반응이 좋은 왕궁 수문장 교대식을 지속시키기 위해 시청 앞에서 열도록 했다”고 밝혔는데 문화연대 문화유산위원회는 3일 “왕궁도 아닌데다 일제 식민지 시절 지어진 건물 앞에서 ‘왕궁 수문장 교대의식’을 벌이는 것은 역사적 맥락으로나 정서적으로나 맞지 않는다”며 즉각 중단을 주장하고 나섰습니다.

특히 이들은 왕궁 정문을 등 뒤로 하고 서야 할 수문장이 서울시 청사를 등지고 서 있는 데 대해서도 문제를 제기했는데 논란이 불거지자 이창학 서울시 관광과장은 “교대의식 때 왕궁을 배경으로 하는 행사라고 시민들에게 설명하고 있다”며 “오해가 있을 수 있으므로 수문장의 위치와 동선을 재검토하도록 하겠다”고 말했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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