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말 말도 많고 탈도 많았던 한 해가 저물고 있습니다. 국민 모두에게 힘든 한 해이기도 했는데요. 그나마 다행스러운 점은 날씨로 인한 큰 재해가 적었다는 점입니다. 오늘은 먼저 올 한해를 정리해봅니다. " 기록적인 봄 폭설 " 겨울 내내 잘 내리지 않던 눈이 봄에 갑자기 쏟아진 해가 바로 2004년입니다. 봄철 적설기록을 모조리갈아치우기도 했는데요, 특히 대전과 문경에는 50cm가까운 기록적인 폭설이 쏟아져 큰 피해를주기도 했습니다. 대전과 문경 뿐 아니라 서울 등 중부와 남부 북부지방에는 20cm안팎의 기록적인 폭설이 내렸습니다. 원인은 갑작스런 찬공기가 남하하면서 한반도에 머물던 따뜻한 공기와 심한 충돌을 일으켰기 때문입니다. " 장마철 집중호우와 뜨거웠던 여름 " 올 장마는 시작할 때 제법 비를 쏟은 뒤 내내 소강상태를 보이면서 장마가 실종됐는가 싶더니 7월 중순에 곳곳에 집중호우를 뿌렸습니다. 올 장마의 가장 큰 특징은 지역에 따라 강우량 차이가 심했다는 것인데 그 차이가 500mm도 넘었습니다. 장마가 끝난 뒤에는 폭염이 이어졌습니다. 새로운 폭염의 대표주자로 경남 밀양시가 등장한 가운데연일 38도를 웃도는 고온이 기록되는 등 10년만의 무더위가 기승을 부렸습니다. 태풍은 3개 정도가 우리나라에 직접 또는 간접 영향을 미쳤지만 큰 피해는 주지 않았습니다. " 유난히 길었던 가을 " 가을을 좋아하는 분들에게 올 가을은 평생 잊지 못한 가을로 기록됐습니다. 특별히 통계적으로 특이점이 나타나지는 않았지만 11월 기온이 평년기온을 크게 웃돌면서 찬란한 단풍과 낙엽을 마음껏 볼 수 있었습니다. 이런 포근한 날씨는 12월 19일까지 이어지면서 초겨울 이상 난동이 기승을 부렸지만 20일부터 기온이 급강하한 뒤로는 좀처럼 추위가 풀리지 않고 있습니다. " 연말 연시 추위 기승 " 올 한해를 마감하는 내일은 다시 추워지겠습니다. 오늘 잠시 추위가 풀리는가 싶더니 북쪽에서 찬 공기가 밀려오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 때문에 내일 오후에는 강한 바람이 불겠고 체감온도는 중부지방의 경우 한 낮에도 영하 5도 이하로 떨어질 가능성이 높습니다. 추위는 새해 첫 날에도 이어져 하루종일 영하의 추위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 영동과 남부에는 눈 내릴 듯 " 강원영동과 남부지방에는 내일 눈이 내릴 것으로 보입니다. 적게는 1CM에서 많게는 5CM가량 쌓일 것으로 보이는 데 기온이 낮아 쌓인 눈은 대부분 얼어붙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눈이 그치는 시간은 서부지방의 경우 오후 늦게쯤이 되겠지만 동부지방은 밤늦게까지 눈이 이어질것으로 예상돼 새해 첫 일출을 보기 위해 영동지방으로 향할 분들은 월동장비를 꼭 갖추는 것이좋을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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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 바람...영동과 남부에는 눈까지
정말 말도 많고 탈도 많았던 한 해가 저물고 있습니다. 국민 모두에게 힘든 한 해이기도 했는데요. 그나마 다행스러운 점은 날씨로 인한 큰 재해가 적었다는 점입니다. 오늘은 먼저 올 한해를 정리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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