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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남아 강진, 사망자 1만명 넘었다"

"한국인 2명 사망·실종"...희생자 계속 늘어날 듯

<앵커>

인류의 대재앙이 아닐 수 없습니다. 어젯(26일)밤 3천명, 5천명이었던 동남아 지진 사망자가 지금은 만천명을 넘어섰습니다. 한국인 사망·실종도 지금까지 2명입니다.

전체 사고피해 집계 상황 먼저, 이민주 기자입니다.

<기자>

현재까지 가장 큰 인명피해가 난 나라는 스리랑카입니다.

높이 6미터의 거대한 해일이 남부지역을 덮치면서 4천3백명 이상이 목숨을 잃은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강진의 직접 피해지역인 인도네시아에서는 지진과 해일이 거의 모든 해안가 지역을 강타해 사망자가 4천2백명을 넘어선 것으로 잠정 집계되고 있습니다.

[유도요노/인도네시아 대통령 : 아체와 북부 수마트라에 피해가 집중됐습니다. 재난을 당한 국민들에게 심심한 위로를 보냅니다.]

인도도 기록적인 해일로 남부 타밀 나부 지방에서만 천7백명이 숨지는 등 사망자가 모두 2천6백명으로 늘었습니다.

[피해자 : 배와 그물을 포함해 모든 것이 쓸려 갔어요. 집에 아무것도 남은 것이 없어요.]

태국 남부에서도 310명이 숨지고 5천명 가량이 다쳤다고 현지 관리들이 밝혔습니다.

이밖에 말레이시아에서 42명, 몰디브에서 15명, 그리고 방글라데시에서도 2명이 숨진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외신들은 대부분의 인명피해가 8.9도의 강력한 지진에 따른 해일 때문이었다며 실종됐거나 심하게 다친 사람들이 수천명이나 돼 희생자 수는 시간이 지날수록 더욱 늘어날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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