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25일)은 평화를 기원하는 성탄절 아침입니다. 어젯밤에는 크리스마스를 만끽하려는 시민들로 모처럼 거리에 활기가 넘쳤습니다.
성탄전야 시민들의 표정을 먼저 정형택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크리스마스를 몇 시간 앞둔 어젯밤, 서울의 번화가는 그야말로 불야성을 이뤘습니다.
거리로 몰려나온 가족, 연인들로 움직이기가 비좁을 정도입니다.
함께하지 못한 친구들에게는 휴대전화로 성탄 인사를 대신합니다.
교통 체증이나 추운 날씨도 축제 분위기를 즐기려는 사람들을 막지 못했습니다.
한 인터넷 봉사단체는 노숙자들의 쉼터를 찾아 직접 예수의 사랑을 실천했습니다.
한 달간 연습한 율동에 맞춰 캐롤 선물을 전합니다.
신이 나기는 노숙자들도 마찬가지. 흥겨운 춤판이 벌어집니다.
함께 어우러지는 모습에 봉사자들은 마음까지 훈훈해집니다.
[박소영/자원봉사자 : 남자친구와 함께 왔어요. 다른 데 가서 돈 쓰는 것보다 훨씬 좋아요.]
전국의 성당과 교회에서는 성탄 전야 미사와 예배가 열려 아기 예수의 탄생을 축하했습니다.
신도들은 가정과 교회 그리고 사회와 세상의 평화를 기도했습니다.
신도들은 또 이번 성탄이 나눔과 사랑으로 충만하기를 함께 기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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