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는 살아날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는데, 기업들도 투자를 하고 있지 않습니다. 대신에 빚 갚는 데만 돈을 쓰고 있습니다.
강선우 기자입니다.
<기자>
한국은행이 천5백개 국내 상장·등록기업을 조사한 결과 3.4분기 평균 부채비율은 98.1%였습니다.
지난 1.4분기 106%, 2.4분기 102.5%였던 부채 비율이 올들어 처음 100% 아래로 떨어진 것입니다.
부채 비율이 낮으면 기업의 재무구조가 건전해진다는 측면도 있지만 무조건 좋은 것은 아닙니다.
[김경원/삼성경제연구소 상무 : 대내외 불확실성이 어느 때보다도 크고 미래 유망 사업이 보이지 않는다 투자기회가 보이지 않는다고 볼 때 그렇게 바람직하지는 않다고 생각합니다.]
경기부진으로 언제 어려워질지 모른다는 불안감 때문에 기업이 여유자금을 빚갚는데만 쓰고 있는 것입니다.
기업의 수익성도 악화돼 매출액 대비 경상이익률이 올들어 처음 10% 아래로 떨어졌습니다.
천원 어치 팔아 백원도 남기지 못했다는 얘기입니다.
한국은행은 기업들의 외형은 커졌지만 투자는 줄고, 수익성은 계속 나빠지고 있어 보다 공격적인 경영이 필요하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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