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노무현 대통령이 참여정부 2년 간을 돌아보면서 지역분열을 극복하지 못한 아쉬움을 털어놓았습니다. 그러면서 당 중심의 책임정치를 구현하기 위해 앞으로도 대통령은 정치적 대립에서 한발 물러서 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정승민 기자입니다.
<기자>
노무현 대통령은 참여정부 정책 평가보고회에서 지난 2년을 되돌아보니 우리 사회 모든 문제의 뿌리에 있는 지역분열구도를 극복하지 못한 점이 가장 아쉽다고 토로했습니다.
또 노사정 협약을 비롯한 사회적 합의모델과 대화의 정치를 약속했는데 역시 가시적 성과를 내지 못했다고 유감을 표했습니다.
반면에 정경유착을 근절하는 등 사회적 특권구조를 해소함으로써 '권치'가 아닌 '법치'로 나아가는 성과를 거두었다고 자평했습니다.
[김종민/청와대 대변인 : 정부와 지도자의 가장 중요한 역할은 미래를 준비하는 미래의 관리가 돼야 한다.]
노 대통령은 앞으로 당 중심의 책임정부를 구현한다는 차원에서 분권형 국정운영체제의 강화가 필요하다고 지적했습니다.
과도기적 상황을 맞아서 대통령과 당의 관계도 새롭게 자리매김해야 할 것이라며 대통령은 정치적 대립구도에서 한발 뒤로 물러서서 국정을 운용하는 게 바람직하다고 밝혔습니다.
노 대통령은 국민적 동의에 기초해 국정을 운영해야 하는 새로운 환경 속에서 국민들과 새롭게 의사소통을 할 수 있는 구조도 만들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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