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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시립병원 곳곳서 공연 "시름 잊고"

<앵커>

떠들썩한 연말연시가 병원에 오래 입원해 있는 환자들에게는 오히려 더 쓸쓸한 때일 수 있습니다. 오랜 병상의 시름을 잊게하는 깜짝 공연이 서울의 한 시립병원에서 열렸습니다.

조지현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주말 서울 서대문 시립 병원.

마술사가 상자를 흔들자, 어디에 숨어 있었는지, 비둘기 한 마리가 날아오릅니다.

환자들은 넋을 놓고 마술의 재미에 푹 빠졌습니다.

이어서 서울 시립합창단의 캐롤 연주가 이어지자, 병원엔 금새 크리스마스 분위기가 가득합니다.

오랜 입원 생활에 지친 환자들은 오랜만에 시름을 잊어봅니다.

[김순임/입원환자 : 답답하니까, 이거 보니까 가슴이 툭 트여서 재미있어요.]

이번 공연은 서울시와 세종문화회관이 시립병원의 입원 환자들을 위해 마련한 '시민 문화'한마당입니다.

[이준영/서울시립서대문병원장 : 첫번째 공연인데, 환자의 반응이 좋아서 내년에도 계속 행사를 하려고 합니다.]

공연은 지난 8일 시립 은평 병원을 시작으로 보훈병원과 보라매병원, 서대문 병원 등을 거쳐 오는 29일까지 이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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