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늘어나는 부동자금...금리 인하 부작용(?)

사상 초유의 저금리 기조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미국을 비롯한 다른 나라들이 기준 금리 인상을 계속해서 검토하는 동안에도 극심한 내수부진에 허덕이고 있는 우리나라는 여전히 금리 인하냐(?), 동결이냐(?)를

사상 초유의 저금리 기조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미국을 비롯한 다른 나라들이 기준 금리 인상을 계속해서 검토하는 동안에도 극심한 내수부진에 허덕이고 있는 우리나라는 여전히 금리 인하냐(?), 동결이냐(?)를 놓고 고민하는 모습이 역력합니다.

이런 저금리의 영향 때문일까요? 올해들어서 은행 예금이 10조원 이상 줄어든 것으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수많은 직장인들이 거리로 내몰렸던 IMF 때도 은행예금이 이렇게 줄어드는 일은 없었습니다.

이렇게 은행을 빠져나간 돈은 어디로 갔을까요? 한국은행의 통계를 보면 은행 예금이 줄어드는 동안 투신사의 예금 잔고는 무려 45조원 이상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저금리 기조가 유지되는 상황에서 조금이라도 더 많은 이자를 주는 상품으로 돈이 몰리는 것은 어쩌면 당연해 보이기도 합니다.

그러나 안정적인 은행 예금을 외면하고 단기적이고 투기적 성격이 강한 머니게임 시장으로 돈이 흘러 들어가는 것은 문제가 아닐 수 없습니다.

결국 콜 금리 인하에 따른 시중 자금의 증가가 설비투자 등 기업자금이나 , 소득개선으로 이어지지 못하고 이런 식으로 부동자금만 늘려 시중 자금의 투기적 성격을 더 강화시키고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는 것이죠..

이런 부작용을 해소하려면 적정 수준으로 금리를 끌어 올리는 등 의 대책이 나와야 하지만, 안팎의 경제상황을 보면 이런 대책을 내놓기가 쉽지 않습니다.

우선 수출기업들의 체감경기가 급랭하고 있고, 전문 경영인들은 내년 성장률이 3%대 이하로 떨어질 것이라는 대단히 비관적 전망을 내놓고 있는 상황입니다. 아무리 기업들의 현금보유 비중이 사상 최고라고 해도 이런 상황에서 금리를 올리는 것은 중소기업 같안 상대적 약자의 부담을 더 늘리는 격이 될 수 밖에 없습니다.

또 아직까지 가계 부채문제가 해소되지 않고 있는 상황에서의 금리 인상은 부동산 가격 급락으로 인한 부실화의 급증을 부를 수도 있어 쉽지 않은 선택일 수 밖에 없습니다.

은행예금의 감소와 부동자금의 증가, 내년 경기의 불확실성 확대..하나같이 경제주체들의 위축을 부르는 소식들입니다. 2주 남은 2004년의 말미에 작은 숨구멍이라도 틔울 수 있도록 경제의 발목을 잡고 있는 요소들이 하나씩 정리되길 기대해 봅니다.

이번 주에는 기업들의 과거 회계부정에 대한 면책 여부가 어떻게 결론날지가 이번 주 재계의 가장 큰 관심사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재계와 여당의원들이 최종 결론을 내리기로 했는 데 이견이 팽팽해 의견조율이 쉽지 않아 보입니다.

또 오늘까지 LG카드에 대한 추가출자전환 요구를 LG그룹 측이 받아들일 지를 결정해야 하는 데, 채권단의 압박은 물론이고 , 박해춘 LG카드 사장도 오늘 기자간담회 갖고 LG그룹의 협조를 촉구할 예정입니다.

이와 함께 오는 목요일 부동산 가격 안정심의위원회가 열리는 데 최근 부동산 경기 침체에 따라 투기지역 가운데 상당수가 해제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현재 10개 지역이 해제 후보로 올라있는 데, 해제가 결정되면 양도세 부담이 크게 줄어 거래 활성화에 도움 될 것이라는 관측입니다.



다시 치솟은 국제유가...연말 랠리 발목 잡나(?)

Dow 10,649.92 (-55.72P, -0.52%)
Nasdaq 2,135.20 (-10.95P, -0.51%)
S&P500 1,194.20 (-9.01P, -0.75%)

이번주에는 다시 뜀박질을 하기 시작한 국제유가에 초미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뉴욕시장에서 거래되는 국제유가는 1센트 하락한 하루 빼고 지난주 내내 올랐습니다.

서부 텍사스 중질유는 배럴당 46.28달러 마감해 1주일만에 5.57달러, 13.7%나 치솟아 주간 상승폭으로 4년만에 가장 컸습니다. 미 북동부 지역에서 겨울추위가 본격화된데다, 빈라덴이 석유시설 테러를 촉구한 사실이 전해지며 시장 불안을 부채질했습니다.

OPEC의 감산결정에도 하락세를 이어가던 국제유가가 겨울 추위와 테러 우려에 수직 상승세를 탄 것입니다.

지난주 외환시장은 예측불허의 움직임을 보였습니다. 미국의 10월중 무역적자가 사상 최대치를 기록하고, 해외자금 순유입액이 올 최저 수준에 머문 것은 달러약세로 이어진 반면에 올들어 5번째 금리인상으로 미국 기준금리가 2.25%로 인상되고, 3분기 미국의 경상적자가 예상보다 크게 적었던 것은 달러 강세를 유발했습니다.

결국 지난 주말에 일본의 성장이 지속될 것이라는 일본은행 총재의 발언, 그리고 독일의 기업체감경기가 예상과 달리 호전됐다는 소식이 나오며 달러화는 약세로 마감했습니다.

지난주 달러화는 일본 엔화에는 105엔선에서 104엔선으로 하락했고,유로화에는 유로당 1.32달러선에서 큰 변동이 없었습니다.

뉴욕증시는 지난주 이동통신사 스프린트와 넥스텔간 합병, 제약업체 존슨앤존슨의 의료장비업체 가이던트 인수 등 대형 M&A 소식이 잇따랐습니다.

그러나 제약사 파이저의 관절염 치료제가 머크에 이어 심장발작 위험이 있다는 연구결과가 지난 주말에 발표되면서 다우지수는 주중 나흘 연속 상승세를 접고 주말에 하락세로 기울었습니다.

나스닥 지수 역시 주간 단위로는 소폭 올랐지만 주말에 하락세로 기울었고, 에스앤피 500지수도 힘겹게 회복한 1,200선을 주말에 반납했습니다. 이번주에도 뉴욕증시는 기업 관련 소식에 관심이 집중되면서 연말랠리 분위기를 이어가려는 노력이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박스에 갇힌 주가...연말 랠리 물건너 가나(?)

종합주가지수 875.13 (+1.43P)
코스닥지수 381.44 (+1.22P)
원달러환율 1,060.00 (+3.70원)
국고채3년물
3.26%(-)

내년도 우리 경제를 둘러싼 부정적 전망이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이런 비관론의 확산이 금융시장에도 도움이 될리는 만무합니다.

하지만 최근 지속되는 외국인의 매도속에서도 840선을 지켜내면서 주가는 연말 반등의 계기를 마련한 것 아니냐는 긍정적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그러나 주가가 최근 들어 840~880선 사이의 거대한 박스 속에 갇혀 횡보하면서 그동안 수급의 균형을 맞춰 왔던 기관들의 움직임이 어떻게 나타날 지 주목됩니다. 여기저기서 불거지는 비관적 경제전망이 주가의 발목을 잡는 요인이라면 시장을 둘러싼 규제완화와 수급개선에 대한 기대는 대세 상승에 대한 희망을 유지시켜 주고 있습니다.

지난 주 후반 발표된 증권 산업에 대한 규제 완화 방안은 증권주들의 급등세를 불러 왔습니다.
또 연기금 주식투자 등 국회에 묶여 있는 법안들의 연내 통과에 대한 기대도 여전해서 연말 랠리를 가능케 할 수 있는 변수들로 꼽히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런 요인들이 지속적인 상승탄력으로 작용하려면 역시 경제주체들의 심리 회복과 적극적 투자 욕구를 살릴 수 있는 대책들이 나와야 한다는 지적입니다. 아무리 수급여건이 좋아도 결국 증시를 살리는 것은 '경제' 그 자체일 수 밖에 없기 때문입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오늘의 숏뉴스

많이 본 뉴스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댓글

    방금 달린 댓글
    댓글 작성
    첫 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0 / 300

    댓글 ∙ 답글 수 0
    • 최신순
    • 공감순
    • 비공감순
    매너봇 이미지
    매너봇이 작동 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