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15일) 개성공단에서 첫 시제품을 생산하는 기념식이 열립니다. 정동영 통일부 장관이 이 행사에 참석한다는 계획이지만 정작 북한에서는 아직까지 아무런 답이 없습니다.
허윤석 기자입니다.
<기자>
정동영 통일부 장관은 지난주 개성공단의 첫 시제품 생산을 지켜보기위해 취임 후 처음으로 방북 의사를 밝혔습니다.
그러나 북측은 행사를 하루 앞둔 오늘까지 정 장관의 방북 허용 여부를 통보하지 않고 있습니다.
정 장관이 지난 8월 탈북자 집단 입국과 관련해 "북측의 오해로 당국간 회담이 중단됐다"고 유감을 나타낸 뒤, 북측은 정 장관에 대해 강한 거부감을 보여왔습니다.
북한 당국자는 최근 북한을 방문한 열린우리당 L모 의원에게 "남북대화 복원을 위한 명분을 달라"며 정 장관의 대북 유화 메시지를 희망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정 장관은 이에 따라 지난 2일 인터넷 언론과의 인터뷰를 통해 조문단 무산과 탈북자 집단 입국에 대해 북측에 유감을 표명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런 맥락에서 정 장관의 방북 여부는 북한의 태도를 가늠할 수 있는 잣대로 보입니다.
[류길재/북한대학원 대학교 교수 : 정 장관의 방북은 개성공단 사업 중요성을 부각시킬 뿐만 아니라, 남북당국간 회담 복원시키는 계기가 될 것입니다.]
특히 리종혁 아태 부위원장 등 북측 고위 관계자가 행사에 참석할 경우, 자연스런 '남북 대화'도 이뤄질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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