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승 한국은행 총재는 우리 경제가 연착륙에 성공한 뒤에 상당기간 4~5%대 성장을 이어갈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또 이를 위해서는 우리 경제의 성장 엔진을 새로운 산업으로 빨리 바꿔달아야 한다고 주문했습니다.
서경채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박승 한국은행 총재는 우리 경제가 긴 침체의 터널을 통과하고 있지만 결국 연착륙에 성공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박 총재는 지난 반세기 동안 우리나라는 정부 주도의 저임금 노동집약형 산업으로 연평균 7.7%의 고도성장을 이뤘다고 평가했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그런 성장엔진이 작동하지 않고 있다고 진단했습니다.
[박승/한국은행 총재 : 구조조정을 계속 추진할 수 밖에 없다. 조속한 시일내에 새로운 성장엔진을 제작해야 한다.]
박 총재는 새로운 성장엔진으로 지식기반 서비스업을 꼽았으며, 지금은 엔진을 교체하는 중이라고 말했습니다.
콜금리가 내려도 통화량이 늘어나지 않고 고용없는 성장이 지속되는 것은 엔진 교체과정에서 나타나는 불가피한 현상이라고 진단했습니다.
[박승/한국은행 총재 : 생산성이 낮은 산업의 노동력과 자본을 빨리 빼내서 생산성이 높은 쪽으로 이전해야 합니다.]
박 총재는 우리 경제가 성장엔진 교체를 통한 연착륙에 성공할 수 있다며 상당기간 4~5%대의 성장을 달성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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