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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시국회 개의' 여야 줄다리기

정기국회 예산안 처리 무산

<앵커>

정기국회가 내년도 예산안을 처리하지 못한 채 끝났습니다. 올해 말로 주둔 기간이 만료되는 자이툰 부대의 파병 연장 동의안 역시 처리되지 못한 가운데 여야가 임시국회 개의를 놓고 줄다리기를 하고 있습니다.

정명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17대 국회 첫 정기국회가 끝내 파행으로 마무리됐습니다.

208조원 규모의 내년 예산안 처리는 삭감 규모에 대한 여야간의 이견으로 본 회의 상정도 하지 못한 채 무산됐습니다.

이라크 파병 연장 동의안 역시 본 회의 상정은 됐지만 표결에 이르지 못했습니다.

파병 반대 의원 80여명의 요구로 전원위원회가 소집되자, 한나라당이 이에 반발하며 전원위와 표결에 불참했기 때문입니다.

열린우리당은 야당의 무책임한 태도로 민생경제 법안 처리가 무산된 만큼, 오늘(10일)부터 소집되는 임시국회에 즉각 응하라고 촉구하면서도 일단 다음주 월요일까지는 기다리겠다는 입장입니다.

반면 한나라당은 예산안과 파병연장 동의안 처리 문제는 원내대표단에 일임했다고 밝혀, 여당이 4대 입법 처리를 하지 않는다면 임시국회에 조건부로 참여할 수 있음을 내비쳤습니다.

한편, 국회는 어제 본회의에서 논란이 됐던 공정거래법 개정안과, 담뱃값 인상을 골자로 한 국민건강증진법 개정안 등은 표결로 모두 통과시켰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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