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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레노보 그룹, IBM PC사업 인수

<앵커>

중국 최대의 PC 생산업체인 레노보가 자신보다 덩치가 더 큰 IBM의 PC 사업을 인수했습니다. 국제 M&A 시장에서 중국기업들의 본격적인 사냥이 시작된 것이란 분석입니다.

베이징에서 이기성 특파원입니다.

<기자>

'렌샹'으로 잘 알려진 중국의 PC 생산업체 '레노보'가 17억 5천만달러에 IBM의 PC 사업을 모두 사들였다고 밝혔습니다.

이제까지 이뤄진 중국기업의 해외기업 인수 가운데 가장 큰 규모입니다.

[류촨즈/레노보 회장 : 세계 PC시장을 변화시키는데 큰 영향을 줬고 중국기업들이 세계로 진출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입니다.]

세계시장 점유율 2%인 레노보는 이번 인수로 IBM의 5.6%를 보태 세계 8위의 PC 생산업체에서 3위로 껑충 뛰어 오를 수 있게 됐습니다.

특히 코카콜라와 마이크로소프트에 이어 브랜드 가치 세계 3위인 IBM의 인지도를 이용해 사업규모를 획기적으로 늘릴 수 있을 것이란 평가입니다.

[존 조이스/IBM 부회장 : 레노보와 연합하게 돼 자랑스럽고 국제적 차원에서 협력을 강화해 나갈 것입니다.]

IBM의 뛰어난 기술력과 레노보의 값싼 노동력의 결합으로 엄청난 시너지 효과가 예상되면서 우리나라를 비롯한 전세계 PC 제조업체에 큰 위협이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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