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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남북 대화재개 '안간힘'

<8뉴스>

<앵커>

노 대통령이 최근 북한에 대한 발언을 잇따라 한 데 이어 정동영 통일부 장관이 북한 방문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남북 대화 재개로 이어질 지 주목됩니다.

허윤석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달 남미 순방 이래 노무현 대통령의 잇단 북핵관련 발언은 정교한 구조와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첫째는 북한의 현 체제 붕괴를 주장하는 미국의 강경파들을 견제하고 6자회담 참가에 대한 북한의 결단을 촉구하고 있습니다.

둘째는 이런 과정에서 한국의 주도권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남북대화의 재개를 위한 움직임도 포착되고 있습니다.

정동영 장관의 방북 추진도 남북대화의 물꼬를 트려는 정부의 움직임과 무관치 않아 보입니다.

정 장관의 방북 추진은 오는 15일 개성공단 시제품 생산 기념식 참석이 명분입니다.

참석자가 당초 실무자급에서 정 장관으로 격상됐고, 정 장관의 개성공단 방문은 북한의 동의가 있어야 하는 만큼 북한의 태도를 가늠할 수 있는 시금석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정 장관은 이어 21일 방중해 중국 최고 지도자들을 만나 북한을 회담장으로 끌어내기 위한 외교적 행보를 계속합니다.

[류길재/북한대학원 대학교 교수 : 남북간 관계가 활성화돼야 6자회담에 한국이 좀 더 역할을 할 수 있는 바탕이 만들어진다.]

주적 삭제와 국보법 폐지 움직임 등도 대화 분위기 조성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과연 북한이 어떤 태도를 보일지 주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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