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00년 이후 올해 6월까지 국내에 들어온 탈북자 4천 75명 중 56%인 2천 263명이 북한에서 생활고때문에 탈북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통일부가 탈북자 진술을 바탕으로 작성한 '탈북동기별 현황'을 보면, 체제불만 탓에 북한을 떠나겠다고 결심한 탈북자는 367명으로 전체 탈북자의 9%에 그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또 남한에 이미 가족이 와있어 탈북을 결행한 이른바 '동반탈북'은 전체 탈북자의 20%인 823명이었고, 북한에서 처벌을 피하기 위해 탈출한 경우는 8.7%인 356명이었습니다.
정부 당국자는 "국내입국 탈북자의 절반 이상이 북한의 경제난을 피하기 위한 생계형 난민으로 나타나고 있다"며 "북한에서 정치적 탄압으로 탈북을 선택하는 경우는 생각보다 많지 않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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