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국가보안법 폐지안 상정을 둘러싼 여야 갈등이 더욱 심화되고 있습니다.
열린우리당은 오늘 법사위에서 폐지안 상정을 재시도하기로 한 반면 한나라당은 강력한 저지입장을 거듭 밝혔습니다.
김석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열린우리당은 국가보안법 폐지안 등 이른바 4대 법안의 연내처리 방침을 재확인하면서 한나라당의 국회 의사일정 거부 움직임에 단호히 대처하기로 했습니다.
특히 오늘 오후 예정된 국회 법사위에서 국가보안법 폐지안 상정을 다시 시도하기로 했습니다.
이부영 의장은 "한나라당이 국보법 대안을 내놓지 않고 상정 자체를 막는 것은 의회주의 자체를 포기하는 폭거"라며 상정 시도를 계속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열린우리당은 오늘도 한나라당 소속인 최연희 법사위원장이 폐지안 상정을 거부할 경우 국회법에 따라 열린우리당 간사가 위원장을 대신해 회의를 진행해 상정하겠다는 전략을 세웠습니다.
한나라당은 다수당인 여당이 힘의 논리로 밀어붙이는 것이야말로 폭거라면서 국가보안법 폐지안 상정을 강력히 저지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전여옥 대변인은 국민 대다수가 반대하는 국가보안법 폐지를 열린우리당이 다수당의 위세로 밀어붙이는 것은 독선이자 오만이라고 주장했습니다.
한나라당은 오늘 오후 1시반 긴급 의원총회를 열고 폐지안 상정을 저지할 대책을 논의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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