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수능 대리시험에 학부모도 개입했다는 소문이 사실로 확인됐습니다. 잘 되면 천만원까지 주겠다는 약속을 했다고 합니다.
남정민 기자입니다.
<기자>
경찰은 어제(2일) 부산에서 재수생 21살 박 모씨와 박씨의 어머니 47살 손 모씨, 그리고 모 의대생 22살 김 모씨를 수능 대리시험 혐의로 입건했습니다.
손씨는 의대생 김씨에게 책값 30만원과 최고 1천만원의 성과급을 내걸고 아들의 대리시험을 부탁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서울에서도 23살 차 모씨와, 1백2십만원을 받고 차씨 대신 수능을 치른 서울대 중퇴생 28살 박 모씨가 경찰에 긴급체포됐습니다.
차씨는 지난해에도 한의대생에게 수능 대리시험을 의뢰했다 법원에서 집행유예를 선고 받은 상태였습니다.
[차 모씨/대리시험 의뢰자 : 좋은 대학 가서 효도하고 싶었어요. 너무나 그것 때문에 저도 스트레스를 받아서...]
서울에서 대리시험 의혹으로 응시원서와 주민등록증의 사진 대조작업까지 벌였던 27건의 수사에서는 19건이 같은 사람으로 밝혀졌습니다.
[김재규/서울지방경찰청 사이버수사대장 : 직접 찾아가보면 성형수술, 컴퓨터그래픽 합성, 지하철 즉석촬영 등 사진이 실물과 달라보이는 어려움이 있었다.]
현재까지 서울과 인천, 부산 등 전국에서 대리시험 6건, 관련자 13명이 경찰에 적발됐습니다.
경찰은 문자메시지 부정행위 혐의자 100명을 조사해 청주 입시학원장은 구속하고 나머지99명은 일단 집으로 돌려보냈습니다.
경찰은 컴퓨터로 문자메시지를 보내는 웹투폰 방식에 대해 전면 재조사 방침을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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