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과 폴란드를 방문 중인 노무현 대통령이 6자회담이 진행되고 있는 현 시점에서 남북정상회담이 이뤄질 가능성은 매우 낮다고 밝혔습니다.
런던에서 정승민 기자입니다.
<기자>
노무현 대통령과 블레어 영국 총리는 정상회담을 갖고 북핵문제 해결을 위해 6자회담의 조속한 개최가 필요하다는 데 의견을 모았습니다.
공동기자회견에서 노 대통령은 6자회담의 틀 속에서 미국과 북한 간에 팽팽하게 협상하는 동안에는 남북정상회담이 큰 성과를 거두기 어렵다고 밝혔습니다.
[노무현 대통령 : 6자회담이 진행되고 있는 동안에는 정상회담의 가능성을 나는 매우 낮게 보고 있습니다.]
따라서 가능성이 매우 낮은 일에 대해서는 정력을 기울이지 않는 게 현명한 사람이 할 일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세이버리 런던시장이 주최한 길드홀 만찬에서는 북한이 이미 상당한 수준의 시장경제를 받아들였기 때문에 개혁·개방의 길로 나올 수밖에 없다고 밝혔습니다.
[노무현 대통령 : 가까운 장래에 북핵문제 해결의 돌파구가 열릴 것으로 기대합니다.]
노 대통령은 또, 한국투자기업 CEO들과 간담회를 갖고 국내의 조직적인 강성노조가 노동자나 국민들의 지지를 받지 못한 채 일종의 고립상태에 빠져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노 대통령은 오늘(3일) 저녁 폴란드 바르사바에 도착하는 대로 크바시니예프스키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가질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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