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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경찰, 수능부정 혐의 수험생 6명 검거

수능 부정행위 사건을 수사중인 충남지방경찰청은 2일 휴대전화 메시지를 이용해 커닝한 혐의를 받고 있는 수험생 6명을 검거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서울경찰청으로부터 건네받은 자료를 바탕으로 천안 2개조 4명과 부여 1개조 2명 등 6명의 소재지를 파악한 뒤 이들을 소환조사해 부정행위 혐의를 일부 확인했다고 말했다.
경찰 조사 결과 천안 모고등학교 동창생인 A씨와 B씨는 예비소집일인 지난 16일 고사장에서 우연히 만나 커닝할 것을 공모한 뒤 시험날 B씨가 A씨에게 언어영역과 외국어영역, 사회탐구 등 3과목 150문항의 답을 8차례에 걸쳐 전송한 것으로 밝혀졌다.

또다른 천안 모고등학교 동창생인 C씨와 D씨도 예비소집일 고사장에서 만나 커닝을 공모, D씨가 C씨에게 외국어 영역 50문항의 답을 문자 메시지로 전송한 것으로 드러났다.

그러나 이들은 공모 사실은 인정하지만 C씨가 휴대전화를 버스에다 놓고 내리는 바람에 문자메시지를 확인하지 못했다고 주장하고 있다고 경찰은 말했다.

이밖에 부여의 한 고등학교 같은 반에 재학중인 E군과 F군의 경우 F군이 사회탐구영역 60문항의 답을 E군에게 전송한 것으로 밝혀졌다.

하지만 F군은 "그냥 시간이 남아서 답안을 보낸 것"이라며 혐의사실을 부인하고 있고 E군도 "시험 당일 아침 학교에서 전세낸 버스에 휴대전화를 두고 갔을 뿐만 아니라 문자메시지를 주고 받기로 한 적조차 없다"고 주장하고 있다.

경찰은 C와D씨, E와 F군의 답안 비교를 통해 정·오답이 거의 비슷하면 이들의 주장이 거짓인 것으로 보고 기지국 조사 등 수사를 강화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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