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참모총장의 사의 표명까지 불러온 이번 수사가 뜻밖에 난항을 겪고 있습니다. 투서에 나온 내용들을 확인하기가 쉽지 않아서 진실을 밝히는데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입니다.
유영규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군 검찰은 어젯(24일) 밤 늦게까지 육군 본부의 인사담당 장교 2명을 조사했지만 뚜렷한 혐의를 찾지 못하고 돌려보냈습니다.
군 검찰은 인사장교 유모 대령을 상대로 이번에 진급한 정모 준장이 지난해 음주운전으로 50만원의 확정 판결을 받았지만 정작 심사 자료에는 40만원의 구형 부분만 반영됐다며 서류조작 여부를 집중적으로 캐물었습니다.
유 대령은 단순한 착오였으며 정 준장은 1년 뒤인 올해에야 진급했다고 반박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군검찰과 육군본부 주장도 엇갈리고 있습니다.
육군본부가 인사자료를 제출하지 않아 압수수색을 실시했다는 군 검찰의 주장에 대해 육군본부측은 정 준장 자료는 이미 제출했다고 반박했습니다.
군 검찰은 다른 장군 진급자 2명도 음주운전 경력이 있다는 사실을 확인하고 이들의 인사자료를 정밀 검토하고 있습니다.
군 검찰은 실무진뿐 아니라 진급심사를 담당한 육군본부 장성들도 소환조사할 방침입니다.
그러나 인사자료 검토에만 상당한 시일이 걸릴 것으로 보여 수사는 장기화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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