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인천국제공항에서 근무하는 경찰이 밀수조직과 결탁해 금괴를 밀수하다 검찰에 적발됐습니다.
박민하 기자입니다.
<기자>
인천지방검찰청은 수억원대의 금괴 밀수에 가담한 혐의로 인천국제공항 경찰대에서 근무하는 54살 강모 경사를 구속했습니다.
강 경사는 지난 20일 밤 8시쯤 홍콩발 인천행 항공편을 통해 금괴를 들여 온 밀수업자 64살 우 모씨로부터 공항 환승구역에서 금괴를 건네받았습니다.
1킬로그램짜리 금괴 20개로 시가 3억 6천만원 어치였습니다.
강씨는 공항 화장실에서 복대를 이용해 금괴를 허리춤에 맨 뒤 검색대를 빠져 나왔습니다.
공항경찰이나 상주직원은 검색을 받지 않고 나올 수 있다는 점을 악용했습니다.
[인천공항 관계자 : (환승구역) 밖으로 나갈 때는 폭발물이나 위험물질을 가지고 나갈 수 있기 때문에 보안검색을 하고 나올 땐 본인인지 아닌지 출입증 검사만 하고 있다.]
인천공항에서는 지난 7월에도 직원 45살 박 모씨가 강 씨와 똑같은 수법으로 47억원 어치의 금괴 밀수에 가담했다가 구속됐습니다.
검찰은 공항 경찰관이 가담한 금괴밀수가 오랜 기간에 걸쳐 조직적으로 이뤄졌을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동영상 기사
동영상 기사
동영상 기사
동영상 기사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