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한 장교가 몸을 던져 부하들을 구하고 자신은 소중한 목숨을 잃었습니다. 안타깝지만 아름다운 살신성인이었습니다.
강원민방 김도환 기자입니다.
<기자>
한 장교의 살신성인이 두 병사의 소중한 목숨을 살렸습니다.
사고가 발생한 것은 오늘(19일) 오전 9시쯤.
강원도 인제군의 한 부대에서 훈련 도중 무전기 안테나가 고압선에 닿으면서 정모 일병 등 2명이 감전됐습니다.
부대를 지휘하던 김칠섭 소령은 고압 전류가 흐르는 정 일병의 무전기를 떼어냈습니다.
[정옥남/중위 : 정전이 됐는데 감전돼서 소리를 지르니까 잡고 밀치다가 같이 감전이 되시면서 쓰러졌다.]
다행히 두 병사는 목숨을 구했지만 정작 김 소령은 2만3천볼트의 전류를 견디지 못하고 숨졌습니다.
해발 1200m 고지의 짙은 안개 때문에 헬기구조가 불가능해, 김소령이 병원에 도착했을 땐 이미 목숨을 구하기엔 늦었습니다.
부인과 두명의 아들을 둔 김 소령은 학군 30기로 임관해, 지난 1일 소령으로 진급했습니다.
육군본부는 고인의 살신성인 정신을 기려 오는 21일 영결식을 갖고 시신을 대전 국립묘지에 안장하기로 했습니다.
동영상 기사
동영상 기사
동영상 기사
동영상 기사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