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여당의 차기 주자 중 한 사람인 김근태 장관의 이런 발언이 여권에 던진 충격은 만만치 않습니다. 반면 한나라당과 민주노동당은 적극 환영했습니다.
발언의 배경과 정치권의 반응을 최원석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기자>
김근태 보건복지부 장관은 자신의 언급이 국민연금의 안정성을 지키기 위한 충정에서 나온 것이라며 확대 해석을 경계했습니다.
그러나 여권 내부에선 액면 그대로 받아들이지 않는 분위기입니다.
정부의 뉴딜정책 수립과정에서 소외감을 느낀 김 장관이 여론을 등에 업고 대권주자로서 정치적 승부수를 띄웠다는 분석도 있습니다.
또 내년 3월 전당대회에서 당권을 염두에 둔 포석이라는 해석도 있습니다.
"국민의 지지가 없으면 모든 것이 사상누각"이라는 김 장관의 최근 발언도 같은 맥락에서 이해되고 있습니다.
물론 열린우리당은 재경부와 복지부간 이견 표출일 뿐이라며 애써 의미를 축소했습니다.
[김현미/열린우리당 대변인 : 정부 부처와 당 사이의 문제라기 보다는 부처내 이견이라고 보고 당이 적극적으로 조정하려고 한다.]
그러나 한나라당과 민주노동당은 김 장관의 발언을 환영하면서 법안 저지에 적극 나섰습니다.
정부 여당이 총력을 다하고 있는 기금관리기본법 개정안의 연내 처리가 불투명해지는 등 파문이 확산될 조짐을 보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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