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산업단지의 현 주소를 점검해 지역균형 발전의 방향을 모색해 보는 시간. 오늘(19일)은 그 마지막 순서로 자치단체의 파격적 지원으로 산학 협동에 성공한 한 지방공단의 얘기를,
고철종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강원도 원주시가 첨단 산업도시로 탈바꿈하고 있습니다.
6년 전만 해도 단 한 곳도 없던 의료기기 업체 64개사가 가동 중이며 내년에는 백개를 넘을 것으로 보입니다.
대학과 지방 정부가 사활을 걸고 공단 육성에 나선 결과입니다.
우선 대학은 고급 인력과 기술을 제공하고 첨단 장비를 빌려줍니다.
[윤형로/연세대 원주캠퍼스 교수 : 기술적인 우월성을 가진 중소 기업들이 거의 없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대학의 역할이 중요하지 않겠느냐...]
원주시는 기업별 특성에 맞게 자금과 컨설팅을 지원하고 공장 터를 싼값에 공급합니다.
[이성철/원주시 테크노밸리 소장 : 이 주변이 평당 50만원 하는데 이 공단은 20만원에 저렴하게 공급하고 있기 때문에...]
기업들은 대학 보육센터에서 창업준비를 거쳐 임대공단과 전용공단에서 커 나갑니다.
[김칠두/산업단지공단 이사장 : 지금까지의 생산 중심에서 연구개발과 지원서비스 기능이 포함된공단으로 활성화하도록 하겠다.]
팔리지 않는 공단은 당장 개발 비용을 회수하지 못하더라도 파격적인 조건을 내걸어야 합니다.
[박영철/국토연구원 박사 : 돈을 내지 않아도 좋다, 기존 임대료의 10분의 1만이라도 좋으니 일단 들어와라. 기업을 유치하는 것이 핵심이다.]
공단으로서 입지가 맞지 않으면 과감히 용도를 바꾸고, 경쟁력을 잃은 공단은 임대료가 싼 아파트형 공단 등으로 재개발을 서둘러야 합니다.
변화와 기술혁신 없이는 공단의 미래도 없습니다.
지역균형 발전 차원에서 만들어지는 기업도시와 산업시설도 예외가 아닐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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