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SK주식회사의 경영권을 둘러싼 최태원 회장과 외국계 주주 간의 분쟁이 다시 불거질 조짐을 보이고 있습니다.
이현식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SK주식회사의 최대 외국인 주주인 소버린 자산 운용이 임시주주총회 소집을 공식 요청했습니다.
'금고 이상의 형을 받을 수 있는 형사 범죄로 기소된 이사는 이사 직무를 정지하고, 금고 이상의 형이 확정되면 이사직을 박탈한다'는 정관을 신설하자는 것입니다.
이 조항의 대상이 되는 사람은 SK글로벌 사태로 1심에서 징역 3년을 선고받은 최태원 회장 뿐입니다.
[이만우/SK주식회사 부장 : 일단 임시주총 소집 요구에 대해서는 법리적 검토와 전체 주주의 이익을 고려해 오는 28일 이사회에서 수용 여부를 결정하게 된다.]
최 회장측은 지난 3월 주총에서 부결된 내용을 또다시 문제 삼는다며 납득할 수 없다는 입장입니다.
업계에서는 임시 주총이 열리더라도 소버린측 요구대로 정관이 바뀌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이 때문에 증권가에서는 소버린측이 내년 정기주총을 앞두고 유리한 고지를 선점하고 주가도 띄우기 위한 다목적 포석으로 받아들이고 있습니다.
실제로 오늘(25일) 종합주가지수가 20포인트나 폭락하는 가운데서도 SK 주가는 3% 이상 올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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