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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 흡연량 두세배 급증

'하루 평균' 80년 11.2개피에서 2000년 23.7개피

<8뉴스>

<앵커>

우리 국민의 전체 흡연율은 매년 줄어들고 있지만 개인별 흡연량은 오히려 크게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권태훈 기자입니다.

<기자>

연세대 보건학연구팀 조사결과 지난 해 우리나라 성인흡연율은 56%로 지난 80년 79%에 비해 크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국내 흡연자수를 대략 1,300만명으로 추정할 경우 매년 13만명 꼴로 담배를 끊고 있는 셈입니다.

그러나 담배를 피는 사람들의 흡연량은 오히려 증가해 남자의 경우 지난 80년 하루 11.2개비이던 것이 2000년에는 23.7개비로 두 배 이상 증가했습니다.

여성은 5.7개비에서 16.6개비로 세 배 가까이 증가했습니다.

[흡연자 : 담배를 끊으려고 하지만 일을 하다보면 조금씩 늘고 많이 피우게 되는 것 같습니다.]

경기불황에 따른 스트레스도 한 원인으로 지적되지만 무엇보다 타르가 적은 순한 담배가 오히려 흡연량을 늘였다는 분석입니다.

[지선하/연세대 보건대학원 교수 : 순한 담배, 저타르 담배를 피우게 되면 하루에 필요한 니코틴 양을 채우기 위해서라도 더 자주, 더 많이 담배를 피우게 되는 경향이 있습니다.]

따라서 순한 담배나 독한 담배나 건강에 해롭기는 마찬가지인 만큼 건강을 위해서는 담배를 끊어야 한다고 연구팀은 지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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