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주택가에 난데없이 납골당이 들어서면서 주민들과 건설업체가 큰 갈등을 빚고 있습니다.
어떻게 된 영문인지, 김흥수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서울 성북구 주택가에 거대한 회색 건물이 들어섰습니다.
사설 업체가 짓고 있는 건축물로 3천8백기 규모의 납골당이 들어설 예정입니다.
업체가 당초 종교집회장과 양로원으로 건축 허가를 받은 뒤 납골 시설을 추가한 것입니다.
주민들은 크게 반발하고 있습니다.
[전정남/주민대표 : 학교가 코 앞이고 도로도 이렇게 좁은데 납골당이 들어선다는 것은 말이 안돼요.]
이런 와중에 업체는 구청에 납골당 신고서도 내지 않은 채 납골당 분양부터 시작했습니다.
관할구청은 불법 분양이라며 해당 업체를 경찰에 고발했습니다.
[임영근/성북구청 가정복지과 : 허가를 내주지 않을 방침입니다.]
그러나 업체측은 종교시설로 건축 허가를 받았고 납골당 역시 종교시설에 포함되는 만큼 문제가 없다고 주장합니다.
[김홍설/건축주 : 구청에서 허가를 맡았기 때문에 법적 문제가 없다. 주민을 설득해 끝까지 추진하겠다.]
눈속임으로 이익만을 쫓는 업체와 건축과정을 제대로 감독하지 못한 구청 사이에서 주민들만 애를 태우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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