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의 '자이툰 부대가 2주안에 이라크에서 철수하지 않으면 테러를 가하겠다' 이라크 단체의 이 위협 발언이 알려지면서 정부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이성철 기자입니다.
<기자>
한국 등 이라크 파병국에 대한 공격을 촉구하는 '알 카에다' 2인자 알-자와히리의 육성 테이프가 공개된 것은 지난 1일.
그로부터 열흘 남짓만에 '하무드 알 마스리'라는 이슬람 순교단체는 아랍계 웹 사이트를 통해 자이툰 부대를 14일, 즉 2주안에 철수시킬 것을 요구했습니다.
철군하지 않을 경우, "이라크 주둔 한국군을 공격해 고통을 주고 "한국내 시설물도 공격할 것"이라고 위협했습니다.
자이툰 부대 관계자는 주둔지 경계를 강화하는 등 테러 대비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자이툰 부대 관계자 : 부대방호 태세는 지속적으로 보강, 보완해온 것이기 때문에 적정 수준으로 계속 (유지)하고 있습니다.]
한국인에 대한 테러 경고가 잇따르면서 정부청사 등 주요 시설물에 대한 보안 조치도 대폭 강화됐습니다.
정부는 문제의 단체가 스스로를 '알 카에다'의 동남아 조직망이라고 소개하면서 서울에 자신들의 기지를 갖고 있다고 주장하는 등 미심쩍은 부분도 없지 않아 신빙성 여부에 대해서도 좀더 정밀한 검토가 필요하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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