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가 꽤 쌀쌀해졌습니다. 길거리에서 몸을 움츠리는 모습이 보이기 시작했고 시민들의 발걸음도 빨라졌습니다.
먼저 손승욱 기자입니다.
<기자>
어제(12일) 낮부터 수은주가 뚝 떨어진 거리. 밤이 깊어지면서 사람들은 잔뜩 움츠러들었습니다.
정류장 옆 포장마차는 일찌감치 따끈한 국물을 찾는 사람들로 만원입니다.
[장구성/서울 창천동 : 어제 별로 안추워서 얇게 입고 나왔는데, 저녁때 너무 추워서 오빠가 벗어줬어요.]
겨울에 입으려고 미리 구입한 털옷을 입어버린 여학생도 있습니다.
[성유진/고양시 마두동 : 낮에 따뜻하길래 얇게 입고 나왔는데 세일이라서 샀는데, 잘한 것 같아요.]
같은 시간 한강시민공원. 찬바람이 불기 시작하면서 강변의 풍경도 달라졌습니다.
밤이면 운동하던 시민들로 붐비던 이곳 한강시민공원도 눈에 띄게 한적해졌습니다.
드문드문 보이는 시민들도 겹겹이 옷을 차려입었습니다.
[권조훈/서울 서초동 : 경치도 좋고, 기분도 좋고 그래서 나왔는데, 외투가 있었으면 하는 생각이 드네요.]
길어진 밤, 그리고 두꺼워진 시민들의 옷차림 속에 어느덧 추위는 우리 곁으로 바짝 다가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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