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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가 가스폭발, 주민 긴급대피 소동

<앵커>

어젯(20일)밤 청주시내 주택가에서 도시가스가 누출되면서 폭발하는 아찔한 사고가 일어났습니다.

청주방송 황정환 기자입니다.

<기자>

제과점 대형 유리가 산산조각이 났습니다.

갑작스런 폭발음에 놀란 주민들이 몰려나오면서 주택가 골목길은 아수라장이 됐습니다.

경찰이 출동해 주민들을 대피시키고 차량을 우회시켜 보지만 혼란은 쉽사리 가라앉지 않습니다.

[순찰차 주민대피 방송 : 가스가 분출되고 있으니 주민 여러분은 빨리 대피해 주시고...]

하수구 맨홀에 고여있던 도시가스가 폭발한 것은 어제 저녁 7시쯤.

[윤진연/목격자 : 낮부터 가스 냄새가 계속 나더라고요. 폭발하고 맨홀 뚜껑이 날아가면서 유리가 깨졌어요.]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주변 90세대의 도시가스 공급이 중단됐습니다.

도시가스 회사와 가스안전공사의 대응에 대해서도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가스누출 점검반은 누출신고가 접보된지 한 시간 뒤인 저녁 7시에 현장에 도착했고, 심지어 하수구 맨홀에 고여 있는 가스를 제거한다며 라이터로 불을 붙이기도 했습니다.

그로부터 몇분 뒤 근처 맨홀에서 연쇄 폭발이 일어났습니다.

[가스안전공사 관계자 : 빨리 연소시키기 위해서 태우려고 그런건데, 연소 안시켰으면 다른 폭발이 일어났을 거에요.]

주민들은 추가 폭발 위험에 자정이 넘도록 집에 들어가지 못한 채 불안한 밤을 보내야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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