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국가보안법 개폐를 놓고 정면 충돌할 것 같던 여야가 타협의 실마리를 찾았습니다. 한나라당 박근혜 대표가 먼저 유연한 입장을 보였고, 여당도 이에 화답해 새로운 국면이 조성되고 있습니다.
정하석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모든 것을 걸고 국가보안법을 지켜내겠다던 한나라당 박근혜 대표, 지켜낸다는 핵심은 국보법 명칭과 제2조 '반국가단체' 규정의 '정부 참칭' 문구였습니다.
그런데 바로 이 부분에서 박대표가 유연성을 보였습니다.
[박근혜/한나라당 대표 : 논란되는 '참칭' 부분은 당 안에서 얼마든지 논의될 수 있는 사안이고 여당과도 논의할 수 있는 사안이다.]
반국가단체 조항은 북한을 국가로 볼 것이냐의 문제, 그리고 국보법 명칭 변경은 일단 국보법을 폐지해야 가능한 사안입니다.
물론 체제를 지키는데 문제가 없어야 한다는 전제를 달았지만 적극적으로 해석하면 열린 우리당과 절충 가능성이 보입니다.
형법의 적국 조항 보완, 또는 대체입법을 통해 안보 공백을 없애겠다는 열린우리당의 국보법 폐지론과 양립할 여지가 있기 때문입니다.
[천정배/열린우리당 원내 대표 : 국보법 폐지, 안보공백 보완이라는 우리당의 입장과 다르지 않다. 여야간 토론과 대화할 수 있다.]
그러나 한나라당 내부가 만만치 않습니다.
박 대표의 오늘(20일) 발언을 비판하는 분위기가 강하게 남아있어 당내 진통이 클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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