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학기 일부 사립대학들이 고교등급제를 적용했다는 논란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이번주로 예정된 2008학년도 대입제도 개선안의 확정시기도 늦춰질 것 같습니다.
이정은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당초 이번주에 확정될 예정이던 '2008학년도 대입제도 개선안'의 발표가 연기될 것으로 보입니다.
고교등급제를 적용한 의혹이 제기된 6개 사립대에 대한 교육부의 실태조사가 이번주에 실시되기 때문입니다.
교육부 관계자는 "공청회를 비롯한 새 대입제도 확정작업과 고교등급제 실태조사 마무리 등의 일정을 감안해 확정안의 발표는 다음달 중순에나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그러나 교육부의 실태조사 결과가 나와도 대학과 전교조·시민단체간의 공방은 수그러들지 않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고교등급제가 적용된 것으로 결론나면 불합격자들의 집단소송같은 큰 파문이 일 것이고 반대의 경우 전교조가 고교등급제 적용 추가 사례를 폭로하겠다고 벼르고 있습니다.
고교등급제 논란으로 대입제도 개선안의 확정이 늦어지면 11월 초에 실시되는 특수목적고의 입학전형도 지장을 받게 됩니다.
새 대입제도에 맞춰 특목고 선택 여부를 결정해야 하는 중3생들의 혼란이 커질 수 밖에 없습니다.
다음달까지도 새 대입제도를 확정짓지 못하면 '시행 3년 전 예고원칙'에 따른 대입 개선안 자체가 표류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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