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AEA, 즉 국제원자력기구 2차 사찰단이 오늘(19일) 입국합니다. 정부는 국제 원자력 기구의 이번 재조사를, 국제사회에 핵 투명성을 알릴 마지막 기회로 삼겠다는 입장입니다.
김현철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국제 원자력 기구 IAEA는 우리나라의 핵물질 실험에 대한 처리를 오는 11월 차기 이사회로 넘겼습니다.
그러면서 당초 작성할 것으로 알려졌던, 우라늄과 플루토늄 실험에 대한 강력한 우려를 담은 사무총장 요약보고서도 만들지 않았습니다.
정부는 이런 분위기라면 핵물질 실험 문제가 유엔 안보리까지 가지는 않을 것으로 내심 기대하고 있습니다.
[반기문 외교부 장관 : IAEA와의 긴밀한 협조유지해 객관적으로 나타난 결과라 할 수 있습니다.]
정부는 IAEA 사찰단의 이번 재조사를, 우리나라의 핵 투명성을 제고하는 계기로 삼는다는 생각입니다.
이를 위해 정부는 어제 '평화적 핵 이용을 위한 4원칙'을 발표했습니다.
핵무기를 개발하거나 보유하지는 않겠지만, 핵 투명성 유지를 통해 얻은 국제적 신뢰를 바탕으로, 원자력의 평화적 이용은 확대하겠다는 것입니다.
[오명 과기부 장관 : 이번 일로 우리 과학자들의 연구가 위축돼선 안된다. 절차를 밟아서 투명하게 하면 된다.]
문제 해결의 단초는 결국 오늘 입국하는 국제 원자력 기구 2차 사찰단의 조사 결과와 향후 절차라 할 수 있습니다.
재조사는 핵물질 경로 추적의 단서가 되는 대덕 원자력 연구소와 서울 공릉동 연구센터에 대한 방문, 그리고 플루토늄 시료 채취가 핵심입니다.
이런 재조사 결과 보고서는 오는 11월 국제 원자력 기구 이사회에 제출돼, 사안 종결, 위반, 의무불이행 3가지 중 하나의 결과를 이사회가 채택하게 됩니다.
최악의 상황이라 할 수 있는 안보리 회부는 의무불이행 판정을 받는 경우입니다.
원자력의 모범국이었던 우리나라가 투명성 논란으로 입은 상처는, 2달 뒤가 치료의 중대 고비가 될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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