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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 연예기획사 대표도 병역비리 연루

<앵커>

연예계의 병역 비리도 계속 확인되고 있습니다. 연예기획사 대표와 연예인 매니저들도 돈을 주고 병역을 피했습니다.

하현종 기자입니다.

<기자>

경찰이 공개한 병역비리 혐의자 명단입니다.

대형 연예기획사 대표인 정모씨가 포함돼 있습니다.

정씨는 지난 91년, 브로커에게 수백만원을 주고 병역을 면제받은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정씨가 대표로 있는 S기획사에는 이미 불법 병역면제 혐의를 받고 있는 장모씨와 한모씨 등 정상급 연예인 두 명도 소속돼 있습니다.

경찰은 S사가 정상급 연예인 30여 명이 소속된 대형 연예 기획사인 만큼, 병역비리에 연루된 연예인이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경찰이 수사중인 연예인 신모씨의 매니저 이모씨도 지난 99년 8월, 브로커에게 2천만원을 주고 병역을 면제받은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연예인뿐 아니라 연예기획사 대표와 매니저까지 병역비리에 연루된 것으로 확인된 만큼 연예계 전반에 대한 수사확대가 불가피할 전망입니다.

한편, 경찰은 어제(10일) 삼성 구단의 김모 선수와 전모 코치를 비롯해 16명을 추가로 소환해 조사했습니다.

경찰은 야구선수들에 대한 수사를 이번 주말까지 마무리한 뒤, 다음주 부터는 일반인들에 대한 병역비리 수사에 착수할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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