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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철씨, 검찰조사 받다 자해

치료받고 구치소 수감

<앵커>

검찰에서 조사받던 김현철씨가 자해를 시도했습니다. 상처는 그리 깊지 않다고 합니다. 다시 수감되는데 따른 절망감 때문이었는지, 아니면 강압수사 때문이었는지 논란이 일지 모르겠습니다.

첫 소식, 조지현 기자입니다.

<기자>

현철씨의 자해시도는 어젯밤(10일) 검찰이 현철씨에게 긴급 체포 사실을 알린 뒤 벌어졌습니다.

검찰이 현철씨에게 긴급 체포사실을 통보한 것은 조사 12시간여 만인 어젯밤 10시 반.

현철씨는 잠시 마무리 조사를 받고 밤 11시 10분쯤 변호인을 접견한 뒤 구치소 수감을 앞두고 가족들과 전화 통화를 했습니다.

그러나 잠시 후, 현철씨는 물을 마시다 갑자기 책상 위에 있던 송곳을 들고는 검사실 바깥 복도로 달려나갔습니다.

현철씨는 송곳으로 복부를 다섯 차례 찔렀습니다.

복부엔 1센티미터에서 0.3센티미터 깊이로 상처가 났습니다.

검찰은 곧바로 현철씨를 근처 강남 성모병원으로 데려가 응급 처치를 받게 했습니다.

[병원 관계자 : 외과가 담당했거든요. 직접 진찰하고 CT 소견도 다 써서 드렸는데...]

검찰은 현철씨가 수감 생활에는 무리가 없다는 의료진의 판단에 따라 새벽 2시쯤 서울구치소에 수감했습니다.

검찰은 현철씨가 조사에 차분히 응한데다 전직 대통령의 아들이라는 점을 감안해 수갑을 채우지 않았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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