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결혼하려면 3년전에 비해서 돈이 두 배 가까이 드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역시 집값이 튼 원인이 되고있습니다.
하현종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3월에 결혼한 조도형, 박혜인 신혼부부.
맞벌이인 조씨 부부는 4년 연애 끝에 결혼에 성공했지만, 결혼비용을 마련하느라 진땀을 빼야 했습니다.
[박혜인(29) : 집구하는데 8천만원, 기타 혼수 등 결혼비용이 1억2천정도 들었어요. 생각보다 부담되더라고요.]
한 결혼정보회사에서 전국 대도시의 신혼부부 294쌍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지난 2000년 7천8백여 만원이던 결혼비용은 지난해 1억3천여 만원으로 두 배 가까이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결혼비용 증가의 가장 큰 원인은 역시 집값 상승 때문인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이웅진/결혼정보업체 대표 : 결혼비용이 전체적으로 70%이상 증가했는데 신랑 신부의 주택마련비용이 2배 이상 늘어나면서 급속하게 상승한거죠.]
예단과 결혼식에 사용되는 지출비용도 각각 두 배 가까이 커졌습니다.
반면, 함 들이나 약혼식에 돈을 사용했다는 부부는 해마다 줄어들어 꼭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곳에 결혼비용을 집중하는 경향이 나타났습니다.
평균 결혼비용 분담의 경우 신랑이 9천500여 만원, 신부가 3천9백여 만원인 것으로 나타나 남성이 두 배 이상 더 부담하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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