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노무현 대통령이 오늘(21일) 강한 어조로 장.차관들과 공직사회를 질책했습니다. 공무원들의 문제 의식이 부족하다면서, 근본을 고쳐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양만희 기자입니다.
<기자>
현 정부의 성공한 정책과 실패한 정책을 비교해 살피는 토론회 자리.
국무조정실은 성공한 정책으로 EBS 수능 방송, 실패한 정책으로 세녹스 파동과 자동차 번호판을 사례로 보고했습니다.
그러자 노 대통령은 불만스러운 듯 화물연대 파업과 방폐장 문제가 더 적나라한 실패 사례 아니냐고 지적했습니다.
EBS 수능 방송에 대해서도 "서버 용량 때문에 힘들지 않았느냐"고 꼬집었습니다.
[노무현 대통령 : 한 1년 반 하면서 느낀 것은 문제의식이 좀 부족하다는 것입니다. 하던 대로 하는 경향이 많이 있습니다.]
공무원 조직이 일류인지 자신할 수 없고 따라서 근본을 고쳐야 한다고 질책했습니다.
장관들에게는 "공무원들을 신뢰하되, 이들이 타성에 끌려가지 않도록 활력을 주라"고 당부했습니다.
[김종민/청와대 대변인 : 공무원들의 자세와 각오를 다잡는 일에는 앞으로도 대통령이 직접 챙기겠다.]
이런 강한 질책은 공무원 사회의 혁신을 줄곧 강조해 왔는데도, 기대에 미치지 못한다는 중간 평가에 따른 것이라고 청와대는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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