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큰 도시들 중에는 광주 광역시의 피해가 특히 심각합니다.
광주방송 백지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태풍 메기가 쏟아부은 330밀리미터의 폭우는, 광주로 들어오는 주요 간선도로를 모두 막아버렸습니다.
나주에서 광주로 들어오는 도로는 산사태로 도로 일부가 막힌데다 광주대 앞 지하차도가 침수돼 차량들이 오도가도 못했습니다.
아파트 지하주차장과 주택 수백여 채가 물에 잠기고, 광주천 범람 위기로 둔치 주차장에 주차됐던 차량들이 떠내려 갔고 하류쪽 주민들이 대피하는 소동을 빚었습니다.
운행한지 불과 3개월밖에 안된 광주 지하철 역사로 계곡물이 쏟아지듯 빗물이 들어왔습니다.
[박종일/광주 지하상가 상인 : 이음새는 저번에 보수 공사를 했는데 그대로 샜어요.]
첨단 건물이라며 천 6백억원을 들여 지은지 채 반년도 안된 광주시 청사의 공무원들은 곳곳에서 들이치는 빗물을 받아내느라 곤욕을 치러야했고 광주 중앙중학교 체육관은 폭우에 지붕이 무너져 내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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