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몇가지 조건을 달기는 했지만, 옛 일의 진상을 밝혀보자는 여권의 줄기찬 요구를 한나라당의 박근혜 대표가 수용하고 나섰습니다.
김승필 기자입니다.
<기자>
한나라당 박근혜 대표는 오늘(19일) 회의에서 작심한 듯 말문을 열었습니다.
[박근혜/한나라당 대표 : 중립적인 학자들, 검증이 된 학자들에 의해서 한번 대폭적으로 과거사를 짚어 보고 교훈으로 삼는 것이 어떻겠냐.]
박 대표는 6.25 전쟁과 냉전시대 친북, 용공세력에 대한 진상도 규명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신기남 의장 사퇴이후 더욱 강해질 것으로 예상되는 여권의 '과거사 진상규명'에 맞대응하겠다는 뜻으로 해석됩니다.
이같은 한나라당의 입장변화에 따라 여야 원내수석부대표가 오늘 낮 만났습니다.
포괄적인 과거사 조사가 필요하다는 데는 여야가 의견을 함께 했습니다.
그러나 구체적 방법에 대해서는 의견차이를 보였습니다.
열린우리당은 국회내에 입법활동을 담당할 특별위원회와 자문기구 성격의 조사위원회를 동시에 구성하자고 한 반면, 한나라당은 국회밖에 두자며 반대했습니다.
원칙에는 합의했지만 여야의 구상이 서로 다른만큼 실제 진상규명 작업에 들어가기까지는 좀 더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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