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아버지가 일본 헌병 분대장 격이었단 사실이 드러난 신기남 열린우리당 의장. 사퇴 여부를 두고 논란이 커지고 있습니다. 신의장은 일단 물러나지 않겠다고 말했습니다.
보도에 박병일 기자입니다.
<기자>
"거짓말한 정치인은 클 수 없다. 사퇴하라", "사과하고 용서를 구했으면 됐다"
열린우리당 홈페이지엔 온종일 신기남 의장의 거취와 관련한 당원들간의 논박이 이어졌습니다.
의원들간에도 의견이 엇갈렸습니다.
[안영근/열린우리당 제1정조위원장 : 헌병대 오장을 지내고 해방이후에 경찰을 지냈다는 건 기본적으로 친일 행위의 대명사라고 볼 수 있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신의장은 책임을 져야 되고.]
[정청래/열린우리당 의원 : 아버지의 문제는 아버지 문제고 신기남 의장님의 거취문제로 비화되는 것은 매우 적절치 않다.]
당내에서 사퇴 논란이 갈수록 거세지자, 신 의장은 당장 사퇴하지는 않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신기남/열린우리당 의장 : 거취 문제는 가볍게 처신할 문제 아니라고 봅니다. 국민 여론과 당내의 중지 모아보겠습니다.]
섣부른 사퇴가 지도부의 공백으로 이어질지 모른다는 우려가 작용한 결과로 보입니다.
그러나, 과거사 규명을 위한 결의를 내보이고 야당을 압박한다는 차원에서라도 사퇴해야 한다는 의견이 힘을 얻고 있어, 신 의장이 어떤 결단을 내릴지 주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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