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학만은 지난 1일부터 8일까지 여드레 동안 경찰의 추적을 피해 숨어 지내왔습니다.
이학만의 도피행각을 손승욱 기자가 재구성해봤습니다.
<기자>
이학만이 서울 마포구 노고산동에서 경찰관 2명을 흉기로 찔러 살해한 것은 지난 1일 밤 9시25분쯤.
범행을 저지른 뒤 이학만은 곧바로 자신의 택시를 몰고 도주했고, 경찰은 30여 분간 뒤쫓다가 서울 동교동에서 놓쳤습니다.
경찰은 이튿날 서울 영등포구 신길동에서 택시를 발견했지만, 정작 이학만을 찾는데는 실패했습니다.
현상금을 최고액인 5천만원으로 올려가며 검거에 열을 올렸지만, 행방은 8일째 오리무중이었습니다.
결국 이학만은 어제(8일) 서울 방화동의 한 빌라에 침입해 자해소동을 벌이면서 꼬리가 잡혔습니다.
경찰은 일단 이학만이 택시를 버린 뒤 서울 구로동에서 승용차를 훔쳐 숨어다녔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또 거처도 일정하게 잡지 않고 인적 드문 공원같은 곳을 전전해 왔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그러나 자세한 도피행각은 이학만이 마취에서 깨어난 뒤 경찰 조사가 이루어진 뒤에야 윤곽이 드러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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