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제2차 고구려사 왜곡 대책 협의회를 열어 역사교과서 왜곡 가능성 등 중국의 고구려사 왜곡에 대한 구체적 대응 방침을 논의했습니다. 여야 의원들도 결의안을 내는 등 국회 차원의 대책 마련에 착수했습니다.
외교부에서 이성철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한 시간 반 동안 진행된 제2차 고구려사 왜곡 실무대책협의회에서 참석자들은 중국 외교부가 1948년 이전의 남북한 역사를 모두 삭제한 의도를 분석하고 구체적인 후속 대책을 협의했습니다.
우선, 중국 교과서에 실린 우리 역사 왜곡 현황과 향후 중국 역사서의 왜곡 추진 가능성에 대한 대책을 중점 논의했습니다.
또, 고대사와 관련한 해외 유명 인터넷 사이트의 왜곡 현황과 시정 대책 등을 협의했습니다.
이수혁 외교 차관보는 "중국이 계속해서 고구려사 왜곡을 시도하고, 홍보자료와 역사 교과서를 통해 고구려사가 중국사라는 주장을 지속적으로 관철해 나갈 것이 우려된다"고 말했습니다.
중국을 방문중인 박준우 외교부 아태국장은 중국 공산당 대외연락부의 류훙차이 부부장과 외교부 당국자들을 만나 중국 정부와 지방정부, 학계의 고구려사 왜곡에 항의했습니다.
열린우리당 천정배 원내대표는 국회 안에 대책기구를 만들겠다고 밝혔고 한나라당 박근혜 대표도 공동대책위 설치를 제안하는 등 국회차원의 논의도 본격화됐습니다.
노웅래, 이재오 의원 등 여야 의원 44명은 중국의 고구려사 왜곡 중단과 범 정부차원의 대처를 촉구하는 결의안을 국회에 제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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