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일 세상을 뜬 MBC 정은임 아나운서(36)의 영결식이 6일 오전 9시30분 서울 여의도 MBC 방송센터 남문 광장에서 열렸다.
이재용 아나운서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영결식은 MBC 사우장으로 치러졌으며 유족과 MBC 임직원, 지역 주민, 팬 등 300여명이 참석해 고인의 명복을 빌었다.
라디오 프로그램 '정은임의 FM 영화음악'을 통해 방송된 고인의 목소리가 흘러 나오는 가운데 고인의 입사 동기인 김지은 아나운서가 조사를 낭독했고 유족과 임직원의 헌화가 이어졌다.
유족 대표의 감사 인사를 끝으로 영결식이 마무리되자 운구차량은 MBC 정문을 빠져나가 경기도 성남시 영생관리사업소로 향했다. 고인의 유해는 오후 1시에 화장된 뒤 경기도 가평군 대성리 납골당에 안치될 예정이다.
유족으로는 남편 조종수(38ㆍ건국대 건축전문대학원 조교수)씨와 다섯 살짜리 아들 성빈군이 있다.
고인은 지난달 22일 차량이 전복되는 사고로 뇌를 다친 뒤 의식을 회복하지 못하고 끝내 지난 4일 오후 세상을 떠났다.
1992년 MBC에 입사한 정 아나운서는 '정은임의 FM 영화음악'을 오랫동안 진행하며 청취자들의 사랑을 받아와 지금까지도 온라인에서 그를 추모하는 행렬이 끊이지 않고 있다.
MBC도 인터넷 홈페이지의 '알립니다' 코너에 정 아나운서의 '추모 사이트'를 마련, 오프닝 멘트를 AOD(다시듣기)로 들을 수 있게 하고 있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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