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양육비를 받고 어린 남매를 대신 키워주던 젊은 부부가 상습적으로 남매를 학대하다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학대를 받은 아이들의 증언이 충격적입니다.
부산방송, 표중규 기자입니다.
<기자>
7살난 여자 아이의 엉덩이에 나무 막대기로 맞은 피멍자국이 선명합니다.
경찰에 붙잡힌 29살, 이 모여인과 남편 권 모씨.
이들은 지난해 4월부터 부모이혼으로 맡겨진 7살 김 모양과 3살난 남동생을 9개월 동안 대신 키우면서 학대를 일삼았습니다.
김양의 아버지로부터 매달 백만원씩 양육비까지 받은 이들은 공부를 가르치려고 때렸다고 말합니다.
[위탁모 이 모씨/경북 영주시 하방동 : 거짓말을 하고, 오줌도 쌌고요. 공부 가르치려고 때린 적도 있어요.]
그러나 학대받은 아이의 증언은 충격적입니다.
[김 모양/7살 : 똥 먹였어요. 자기가 똥 못 누게 해놓고 똥 눴다고요... 밥도 베란다에서 먹으라고 했어요.]
심지어 고문하듯 욕조에 머리를 담그기도 했다고 말합니다.
지난 달 초 김양을 데려온 어머니는 딸이 평소와 다른 행동을 보여 자초지정을 캐물어 보고는 경악했습니다.
[김 모양의 어머니 : 아이가 먼 산을 보고, 눈치를 보면서 사람도 피하고, 무섭다고 가라고 하고...]
김양은 당시 충격으로 현재 정신과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씨는 나무 막대기로 때린 것은 인정하지만 인분을 먹이는 짓은 하지 않았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이씨에 대해 아동복지법 위반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
동영상 기사
동영상 기사
동영상 기사
동영상 기사
동영상 기사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