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귀신이 나온다는 폐가가 피서상품이 됐습니다. 귀신의 사진을 찍어오는 사람에게 상금을 거는 등, 공포를 이용한 이벤트가 시원한 여름나기 상품으로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권애리 기자입니다.
<기자>
캄캄한 밤, 내리쬐는 달빛이 왠지 음산합니다.
깨진 유리조각이 밟히고, 부서진 가구에선 금방이라도 뭔가 튀어나올 것 같습니다.
삐걱이는 계단, 일렁이는 그림자, 여기는 귀신의 집입니다.
한 여행업체가 귀신이 나온다는 소문이 있는 폐가에서 기획한 1박 2일 공포체험 투어입니다.
재미 반, 호기심 반, 용감하게 들어서긴 했지만, 무서운 건 어쩔 수 없습니다.
새벽 두 시, 참가자들은 귀신의 사진을 찍기 위해 이 외딴 폐가 안에 한 명씩 흩어져 있습니다.
[신성희/경기 여주 : 무섭긴 하네요. (무서울텐데 하러 오셨어요?) 그래도 왔으니까 해야죠.]
생각보다는 간 큰 여학생이 많습니다.
귀신을 찍어오면 많은 상금을 준다지만, 아무래도 혼자는 무섭습니다.
어쩔 수 없이 터져나오는 비명소리.
정말 귀신이 찍혔을까, 웅성대기도 합니다.
[이선중/경기 성남 태평동 : 귀신을 안 믿어서요. 한번 봤으면 좋겠어요. 좀 특별한 경험하고 싶어서 왔어요.]
[박소희/광주 백운동 : 스릴있잖아요. 해보고 너무 무서우면 못하겠지만 괜찮다싶으면 다시 해보고 싶은데요.]
10년만의 폭염에 귀신도 상품이 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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