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한미군 관련소식 하나 더 전해드리겠습니다. 미국이 세부적인 주한미군 감축안을 우리정부에 제시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라크로 차출된 2여단과 항공, 포병여단 그리고 미 7공군 일부가 감축대상에 포함돼 유사시 충분한 화력 확보에 어려움이 예상됩니다.
보도에 김우식 기자입니다.
<기자>
미국이 주한미군 만2천5백 명을 줄이기 위한 세부 감축안을 지난주 초 정부에 전달했습니다.
우선 다음달 이라크로 차출되는 2여단 3천6백명이 감축대상임을 분명히 했습니다.
한국군에 이양할 10가지 특정임무를 맡는 부대와 미8군 지원부대, 미7공군 일부도 감축대상입니다.
주한미군 소식통은 2사단 포병여단의 자주포 대대와 다연장 로켓부대, 특수부대의 해상침투를 막는 아파치 헬기 대대, F-16전폭기 대대, 8군 지원부대 등이 포함된다고 전했습니다.
이 가운데 전쟁 초기 북한 장사정포에 대응할 포병여단의 감축은 가장 민감한 문제입니다.
특히 미군 다연장 로켓 부대가 수행하던 임무를 국군이 수행하려면 로켓탄 확보 비용만 2조원 이상이 들 것으로 추산됩니다.
포병 부대의 '눈'과 '중추신경'인 지휘통신체계를 갖추는데도 천문학적 비용과 시간이 필요합니다.
이런 가운데 전체적인 주한미군 철수시기는 다소 늦춰질 가능성이 높아졌습니다.
미국이 내년까지 끝내려던 미 본토 기지 통폐합을 1-2년 미루기로 했기 때문입니다.
정부는 미국의 감축안을 정밀검토한 뒤에 안보공백 최소화를 목표로 감축협상을 벌인다는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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