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가 국가보안법 폐지나 의문사위 활동 등을 놓고 국가 정체성 논쟁을 벌이면서 극한 대립으로 치닫고 있습니다.
한나라당 박근혜 대표는 22일 운영위원회에서 "집권층 사람들이 나라의 근본까지 파괴하고 허무는 쪽으로 가고 있다"며 "나라 바로 잡는 일에 주저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박 대표는 21일밤 자택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도 "국가 정체성을 흔드는 상황이 계속된다면 야당이 전면전을 선포해야 하는 날이 오는 것 아닌가 생각된다"고 말했습니다.
이에 대해 열린우리당은 당직자들이 차례로 나서 "국정의 발목을 잡는데 주력했던 한나라당의 정체성이 드러났다"고 집중 성토했습니다.
민병두 기획위원장은 "역대 어떤 야당 지도자도 전면전이라는 말을 쓴 적이 없다"며 "아프리카나 남미 반군 지도자들이 정부에 대해 쓰는 말을 그렇게 쉽게 하는데 대해 놀랐다"고 말했습니다.
김현미 대변인도 "당내 강경론자들의 압박에 대해 국면을 전환하려는 의도로 보이는데 왜 하필 색깔론을 꺼내들고 나왔는지 개탄하지 않을수 없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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