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우리나라를 찾은 전세계 90여개국 청소년들이 남북분단의 현장을 찾았습니다.
이병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비가 오는 궂은 날씨 속에 각국에서 모인 청소년들이 비무장지대를 찾았습니다.
세계 유일의 분단국가인 한국, 그 분단의 현장에 선 청소년들은 감회가 남다릅니다.
[마리나/인도 대학생 : 여전히 남한과 북한이 분단된 상황이어서, 슬픔 생각이 듭니다.]
한국 청소년들은 외국인 친구들에게 분단의 현실을 차근차근 설명합니다.
[이쪽으로 가면 북한 평양, 이쪽은 서울인데 겨우 205km밖에 떨어져 있지 않다.]
다른 언어, 다른 문화를 가진 청소년들이지만 어느새 화기애애한 분위깁니다.
[이남도/참가 대학생 : 막상 만나보니까 이렇게 낯설다는 기분보다는 같이 밥먹고, 자고 움직이고 하다 보니까 그런 면에서는 진짜 오래된 친구같은 느낌이 들고요.]
세계청소년 평화캠프는 지난 1938년 독일 바덴에서 개최된뒤, 1968년 도쿄 대회를 마지막으로 중단됐다가 이번 서울 대회를 계기로 36년만에 재개됐습니다.
오는 20일까지 계속되는 이번 캠프에서는 이념과 종교, 인종을 초월해 함께 어울릴 수 있는 다채로운 행사가 펼쳐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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