폰뱅킹을 이용한 사설경마로 조직폭력배들이 떼돈들 벌었습니다. 일당 가운데는 전직 경찰까지 끼어있었습니다.
보도에 김범주 기자입니다.
<기자>
실제 경마는 경주당 10만원만 돈을 걸 수 있고 여기에 각종 세금도 내야 합니다.
이번에 검찰에 구속된 42살 양모씨 등 16명은 이런 번거로움을 피할 수 있는 사설경마업체를 차렸습니다.
돈은 먼저 폰뱅킹이나 인터넷 뱅킹으로 몰래 전달받은 뒤 나중에 전화로 돈을 걸 말을 연락받았습니다.
판돈 제한은 당연히 없었습니다.
[2,4(번 말)? 1,4!(번 말) 1,4! 350(만원)!]
그리고 우승마를 못맞춘 사람에게도 건 돈의 20%를 돌려줘 손님을 끌었습니다.
이 조직이 이렇게 끌어들인 판돈이 모두 90억원. 이렇게 손쉽게 돈이 모이다보니 조직폭력배 7명이 끼어 조직을 주도했고 폭력배를 전담하던 전직 경찰관도 여기 합세했습니다.
[박규인/수원지검 강력부 :합법적으로는 돈을 벌기 힘드니까 하는데, 이러다보니 폭력, 갈취 등의 범죄도 늘어나고 있고...]
검찰은 여기서 나온 돈이 조직 운영자금으로 흘러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검찰은 이들이 번 돈을 모두 몰수, 추징하는 한편, 대규모 사설 경마를 운영하는 다른 범죄조직도 계속 추적수사할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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