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인터넷 여론을 살펴보는 온라인 on TV시간입니다. 네티즌들은 서울시의 새 대중교통체계에 대해 실망과 분노를 인터넷 공간에 쏟아내고 있습니다.
보도에 이주형 기자입니다.
<기자>
자신을 여대생이라 소개한 박윤지씨는 그제(4일) SBS 뉴스 게시판에 장문을 올렸습니다.
박씨는 이명박 서울시장의 그동안 행적과 새 대중교통체계를 조목조목 비판했습니다.
'한 번에 갈 수 있는 곳 몇 번 갈아타고 가기.'
'10분 걸릴 거리 30분 만에 도착하기.'
'파란색 버스에 검정색 글씨로, 그것도 작게 써서 잘 안보이게 하기.'
박씨가 본 새 대중교통시스템의 모습입니다.
[SBS 8뉴스 앵커 : 이명박 서울시장이 서울시 교통체계 개편으로 시민들에 불편을 끼친데 대해 공식사과했습니다.]
[이명박/서울시장 :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통해 발견되는 문제점을 그때 그때 즉시 개선해 나가도록 하겠습니다.]
이 보도를 본 한 네티즌은 '또다른 미봉책'이란 제목으로 글을 올려 계속적인 실험에 시민들이 고통을 받아야 하냐고 썼습니다.
또 시행 이틀만에 사과할 일을 몇 달 동안 몇 백억을 투자해 시행했다면 이 일을 누가 책임져야 하냐고 물었습니다.
이런 분위기는 인터넷 상에서 안티 사이트와 패러디로 터져나오고 있습니다.
[패러디 송 : 서울 가서 일다보고 버스를 잡네. 아 뭔 놈의 버스는 가운데로만 가냐.]
대중교통체계 개편 불과 며칠 만에 나온 패러디 노래와 영화 포스터들, 네티즌들의 무릎을 치게 하지만 고개가 끄덕여질만한 대안 제시는 많지 않다는 점은 우리 인터넷 문화의 아쉬운 부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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