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현 대통령이 신임 이해찬 총리의 제청을 받고 오늘(30일) 3개 부처의 장관을 교체합니다. 이해찬 총리는 오늘 오전 공식 취임했습니다.
양만희 기자입니다.
<기자>
노무현 대통령은 오늘 오전 신임 이해찬 국무총리에게 임명장을 수여했습니다.
노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언론에 보도된 실세 총리, 책임 총리라는 말이 그럴 듯하다"며, 이해찬 총리에게 내치의 상당 부분을 맡기겠다는 뜻을 확인했습니다.
이에 대해 이 총리는 "총리 후보 지명 이후 한나라당 인사들과 만나 보니 두 차례 집권하지 못한 데 따른 소외감이 크더라"면서 야당측에 정책 설명을 활발하게 하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이 총리는 곧이어 정부 중앙청사에서 총리 취임식을 하고, 정부 혁신과 부패 청산을 역점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다짐했습니다.
[이해찬/신임 국무총리 : 우리 국가가 살아남기 위해서는 대한민국의 수준을 한 단계 더 높이는 국가 혁신이 필요합니다. 정부와 공직자부터 변화해야합니다.]
이 총리는 이어 자신은 "일하는 총리가 될 것"이라면서 "정부 전체가 조화를 이룰 수 있도록 여건을 만드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노 대통령은 곧 이 총리의 각료 제청을 받아 원안대로 3개 부처의 장관을 교체하고 오늘 오후 그 결과를 발표할 예정입니다.
새 통일부 장관에는 정동영 전 열린우리당 의장, 보건복지부 장관에는 김근태 전 원내대표, 문화관광부 장관에는 정동채 의원이 내정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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